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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DLOW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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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62~구리월드컵을 마치며/ part 7
작성자 김호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2-07 17: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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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950

(쿠드롱 선수와의 이런저런 당구 이야기, 계속)

 

Q: 쿠드롱선수, 당신의 경기를 보면 매우 신속하게 결정하고, 거침없이 샷을 하는 느낌을

    받는데, 어떻게 샷을 설계하고 결정하는지 궁금한데요.

 

A:  사실 절대 비밀인데 당신한테만 털어 놓겠다. (말해줘 봤자 아무런 위협이 안 될 것이므로?)

    저는 배치된 공 앞에 서면 항상 가능한 한 단순하게 설계를 하려고 합니다.

 

    수구의 진로를 90도 이내로 보낼 것인지,90도 이상으로 보내야 하는지만 일단 결정하고 난

    다음, 두께/당점/샷 방식을 그 결정 된 트랰으로 보내도록 조합합니다.

 

    같은 수구진로각도라도 키쓰/1적구 맞추는 힘/그리고 그에 따른 에상포지션 등을 감안하여

    두께와 당점을 알맞게 조합하되, 가능하면 큰 무리없이 즉 억지스러운 힘을 가하지 않고

    샷을 할 수 있는 그런 초이스를 합니다.

 

    물론, 말로는 간단하지만 평소의 훈련, 25년 이상의 많은 대회 시합 경험, 그리고 항상

    머리 속으로 끊임없이 이미지 트레이닝 해 온 것 들 등등을 망라하는 것이므로 아무나

    쉽게 빨리 체득하기는 어려운 얘기일 테지만, 이 정도면 참고는 될 껍니다.

 

Q: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신속하게 플레이를 하나요? 또 어떤 의도가 있나요?

 

A:  상대방에 대한 어떤 의도는 전혀 없읍니다. 어렸을 때부터 체력이 뛰어나기 보다는

     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장시간에 걸쳐 할 경우, 게임 후반이나 큰 대회의

     본선에 막상 올라간 이후에 체력적 부담을 줄이려고, 불필요하게 지나치게 고민하거나

     내게 주어진 시간을 다 쓰는 것 보다 신속하게 플레이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내게 득이

     되기 때문에 습관이 된 겁니다.

 

    그리고 평소 훈련을 통해서, 어떤 패턴의 경우 어떻게 칠 경우 뒷 공 배치가 대충 어떻게

    될 것이고, 또 득점에 실패 하더라도 어느 정도 디펜스가 되는 공 배치가 될 것이다 하는

    점들이 아예 몸에 배어 있다고 감히 말씀 드리겠읍니다.

 

    그 동안의 성적, 그리고 지금의 영광스러운 세계랭킹 1위라는 자리등이 평소의 노력없이

    손쉽게 그냥 주어지지는 않았겠지요 ?  하하 !

 

Q: 최근 UMB 주관대회의 경우 제한시간이 40초로 예전에 비헤 많이 빨라졌는데요, 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A:  현재 40초 룰 그리고 몇 번의 타임-아웃 제도가 그런대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다른 스포츠들에 비해, 그런 노력이 때 늦은 감도 없지 않아 있읍니다.

 

    예전의 경우 너무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경기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느낄 정도였다면

    보는 관중들은 어땠을까요?

    아마 당구가 일반 TV에서 외면된 데에는 그런 점이 컸을 것입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도대체 어느 정도 시간 내에 끝날지 모르는 시합을 누가 감히 생중계할 엄두를 낼까요?

 

    특히 이 점에서는 저같은 조금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모든 당구선수들이 이제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맞춰, 방송과 관중들이 모두 익싸이팅 하다고 갈채를 보내줄

    그런 경기들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얘기하기 뭐합니다만, 예를 들면 T.T. 선수와 J.B. 선수 둘이 경기를 하면 선수인

    저조차 몇 분 후면 졸려서 눈이 감겨 외면하는데, 관중들은 어떨가요?

    캐롬 당구가 다른 당구종목들 보다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자 한다면, 대회주관기구들,

    선수 및 심판, 그리고 방송관계자들이 합심해서 뭔가 전환점을 빨리 모색해야 합니다.

 

   제 얘기가 못 미더운 분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리고 캐롬당구가 보기에 다른

   스포츠들만큼 신속하게 전개되고 충분히 익싸이팅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저는 언제든 누구와도 아주 짧은, 심지어 20초 룰 경기라도 응할 용의가 있읍니다.

   그런 경기가 TV에도 방영되면 많은 당구팬들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믿읍니다.

 

Q: 평소에 훈련은 어디서 합니까?

 

A: 벨기에 집에 당구대가 하나 설치되어 있어 집에 있을 때면 언제든 연습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여러나라의 리그, 세계 여러 곳에서 주최되는 UMB 주관 대회들, 그리고 짬이

    날 때 응하는 여러 나라에서의 초청경기들 등등, 합치면 거의 1년에 200 게임 이상을

    소화하러 다니다 보면, 막상 집에서 개인연습을 충분히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 집에서 5분 거리에 제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 F.C 당구클럽 및 레스트랑을

    운영하고 있읍니다. 아! 현실적으로 어려워 제가 직접 운영은 못 하고 있구요.

    클럽 이름은 Salpho Frederic Caudron Billiard Club & Restaurant 입니다.

 

    인터넷 www.salpho.be 를 검색해 보시면 나올텐데, 일단 링크한 다음 그 왼 쪽에

    Facebook 을 연결하면, 첫 삽 들 때부터 지금 현재의 모습까지 사진과 댓글들을 살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든 한국 팬 여러분들이 방문해 주신다면 환영합니다.

 

Q: 건물도 소유하고, 부자시네요. 그런데 당구클럽은 어떤 규모인가요? 그리고 당구클럽은

    어떤 형태로 운영되나요?

 

A: 세계 최고 수준의 캐롬당구 인프라를 갖고 있는 한국에 비하면, 소규모입니다.

    레스트랑과 당구 존은 완전히 구별되어 있구요, 당구 클럽은 국제식 대대 2대, 중대 2대,

    그리고 소형 초보자용 테이블 2대 총 6대로 아담한 규모입니다.

 

   약 20개 팀이 프리볼,보크라인,1쿠션,3쿠션 부문에 걸쳐 결성되어 있구요, 한 선수가

   최대 5팀에 가입할 수 있읍니다.

   당구 클럽은 평일 저녁에 주로 팀간 게획된 리그전으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레스트랑에서

   모임이나 연회들이 많아 주말에는 당구 존을 연회장의 일부로 사용합니다. ㅠㅠ

 

Q: 건물까지 소유하고 있을 정도면 당구선수로 성공했네요. 실례지만 당구선수로서 연간

    수입을 살짝 귀뜸해 줄 수 있나요?

 

    최근 한국여성과 결혼 했는데, 원래 한국풍슴에 마른 북어로 신랑 발바닥을 두들겨 패는

    통과의례가 있는데, 제 질문에 답을 계속 회피하면 그 통과의례를 벨기에 외국신랑에게도

    국제법 상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한다고, 제가 바람 잡을 껍니다. 어쩔래요?

 

A: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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