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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DLOW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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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1. 2014 첫 OCA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 소식을 접한 소감
작성자 김호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2-07 14: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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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23

얼마전 OCA 집행이사회, 총회, 100주년 기념축제를 겸한 행사가 마닐라에서 개최되었다고 한다.

 

2018  베트남 하노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채택 추진사업을 위하여, 서대원 아시아바둑연맹회장과

차기 사무국장 예정자인 프로기사가 행사에 참석하여 ,OCA 임원/실무진 및 각국 체육회에 바둑을

홍보하고, OCA 운영방식도 익히고, 2018 (2019 일수도 있는듯) 하노이 아시안게임에서의 종목채택을

위한 교섭과 설득작업을 벌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번 출장 결과 바둑의 아시안게임종목채택이 쉬운 일이 절대 아니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는 보겠다고 나름 결의는 다지는 듯 보였다.

 

현재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진입하려고 경쟁하는 종목이 약 19개 종목이라고 하며, 조직위에서 추천할 수

있는 종목이 7개이지만 5개는 아시아 5개지역의 대표종목으로 선정되므로 실제 남는 종목은 2가지 밖에

안된다는 현실은 재획인된 듯 하다.

 

이번 출장을 기반으로 1991년부터 OCA 회장을 맡고있는 쿠웨이트 왕족 알사바 회장을 직접 면담하고

OCA 본부를 직접 방문하여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OCA 헌장 68조에 따르면 베트남 조직위에서 28가지 올림픽 필수종목 이외에 7가지 종목을 추천할 수

있으며, OCA 집행이사회 승인과 총회비준을 받아 OCA 회장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즉 회장이 반대하면 집행이사회를 통과해도 종목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OCA 회장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런데 이번 총회에서 알사바 회장과 쿠웨이트 소재 OCA 본부를 방문해서 바둑에 관한 비디오

프리젠테이션을 하겠다고 제의했고, 의외로 바둑 문외한이며 바둑 볼모지 쿠웨이트 사람인 알사바

회장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일정잡기를 약속했다고 한다.

외교적 제스츄어일 수도 있고, 우리측의 업적과잉홍보일 수도 있겠다.

 

바둑계에서 아시안게임 종목채택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 내 바둑인구

저변을 확대하고 기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며, 그 효과는 그런 과정에서부터

어느 정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OCA는 아시아 45개국으로 조직되어 있고, 총회에는 45개국 올림픽위원회 (체육회)의 대표가 참석한다.

아시아바둑연맹에서는 바둑이 알려지지 않은 나라들 대표들에게도 영문 바둑규칙책자와 바둑소개영상

DVD를 배포하고 홍보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집행이사회 통과를 거쳐, 총회 비준까지를 획책해 본 것이라고 판단된디.

 

특히 이번 출장으로 OCA에 관해 황금같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각종 분과위원회, 집행이사회, 총회등을

참관하며, OCA 가 어떤 구조로 운영되는지를 보고 들으며 이해 할 수 있었고, OCA의 전문성과 체계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는 얘기는 당구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지대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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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계를 비교해 보자. 비난하자는 뜻은 전혀 아니다.

 

이미 나의 칼럼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얘기이기도 한데, 바둑은 당구의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2006년 카타르 도하 /2010년 중국 광쩌우 아시안게임 종목채택보다 일천한 2010년 광쩌우 때 딱 한번

종목으로 채택되었을 뿐이며 4개종목중 3개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과거 해외당구계의 거물과 국내 당구계의 각고의 노력으로 간신히 광쩌우 때까지는 명맥을 유지했으나

하필 우리나라에서 올해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부터 당구가 다른 몇개 종목들과 같이 퇴출되고 만 것은

가슴 아프지만 주지의 사실이다.

 

게다가 작년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의 종목으로 포함되어 버렸으니 (바둑도 마찬가자) OCA의 분위기는

대충 " 다시는 보채지 말라 " 는 정도로 짐작이 가기도 한다.

 

하지만 2010년 수원월드컵 대회장에서 당시 대한체육회장, 아시아당구총연맹격 비공식단체의 태국 신두 회장,

UMB 회장, 대한당구연맹회장등이 모여 비분강개 후, 당시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를 몇몇이 방문하여

입장을 하소연 한 이후 별다른 행보를 들은 바는 없는 것 같다.

 

최근 대한당구연맹 회장이 아시아캐롬연명 회장까지 겸직하게 되었는 바 대한당구연맹의 위상이 격상

되었지만 그만큼 역할과 임무도 생각보다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근자에 한국기원이 베트남에서의 바둑보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우리 안방인 인천에서의 종목 재진입은 시기적으로 물 건너 갔다고 보는게 현실적일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 약체국가인 베트남 입장에서는 당구가 매력적인 메달 유망종목일 것이다.

게다가 쿠웨이트 등 중근동 및 서남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당구종목 중 특히 스누커 분야가 제법

메달획득 유망 종목일 것이다. (캐롬은 아시안게임 당구종목중 주종목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찌보면 노력하기에 따라 바둑보다 더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어떤 단체는 설혹 그것이 오히려 중국이나 일본 좋은 일일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종목의

대국적 장래를 위해 뛰고 있는 반면, 당구계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해야만 할 것이다.

 

게다가 카타르 도하, 중국 광쩌우 아시안게임 때 종목탈락의 위기때마다 많은 역할을 해 주었던 것으로

전해들은 중국의 웨이 지종 (Wei Jizhong) 이라는 중국 및 아시아 스포츠계의 거물이 아직까지 OCA 의

종신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니, 어떤 계기를 만들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생긴다.

 

하지만 이런 대세와 타경쟁종목단체들의 분발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그런 국내외의 잡다한 행사와

국내단체들간의 혹은 단체네 임원들간의 갈등문제에나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한당구연맹 및

기타 당구관련단체들의 작태로는,  어떤 국면전환노력을 추구할 것 같지 않다는 점이 몹시 아쉽다.

 

새해 당구계 주요단체가 제 길로 뛰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두드려야 열린다", " 둬야 바둑이다 "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당구공도 큐로 굴려주어야 그 때부터 굴러가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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