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당구는 또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스포츠로 돌아선지도 (돌아서려고 한지도?)
꽤 되었지만
여전히 그 정체성에는 일부 사람들이 의문을 갖는것 같다.
이럴때일수록 무려
100년이 넘었다는 한국당구의 역사속에서의
현재를 확인할 때에만,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그리고 그 의미가
무엇이고 왜 주어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듯 하다.
자성의 목소리는 오래 전부터 울리고 있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의 위기감이 공유되었으나,
외면적으로는 그런대로 성장하는듯이 보였다.
그러나 한국당구계의 성장과 쇠퇴는 지금 돌아보면 뚜렷하다.
시기적으로 1997년말의 IMF 사태직전까지는 꾸준히 성장했던 것 같고,
IMF 경제위기 직후 급감했던 일반 당구장의 숫자는 꾸준히 회복되어
그 이전 수준을 회복하다가, 최근에는 오히려 단기간에 급증 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당구는 우리가 못 느끼는 사이에 이미 쇠퇴하고 있거나,
이대로 간다면 쇠퇴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본다.
왜 그럴까?
오늘 이 글을 시작으로 내 견해를 조금씩 밝혀볼까 한다.
앞으로 내 글들을 읽으시는 회원들께서
내가 일개 동호인이며, 제한된 지식과 경험에만 의존해서
쓸수밖에 없는 점을 혜량해 주신다면, 무지(無知) 의 값은 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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