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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DLOW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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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5 ‘이상천’
작성자 김호수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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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2-02 20: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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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32

{여기서 잠깐 이상천 회장의 대한당구연맹 4대회장 취임 직후 타계한 싯점을 전후한 연맹관련 역사의 일부 조금만 살펴보자.

 

 1996  2          지금의 '대한당구연맹' 전신인 '대한스포츠당구협회' 발족.

 1999  7           2 회장 취임.

 2001  6          3 회장 취임.  다음달 '대한당구연맹'으로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개칭.

 2004  626   4 회장 이상천 취임, 1019 사망으로 회장직 공석

 20041129    5 회장 취임,           2006 10 31 사임으로 회장직 공석

 2007  315    6 회장 취임  (2008년말 까지의 대한체육회 규정 잔여임기 취임)

 2008  121    7 회장에 6대회장 연임     2010   6 18 사임으로 회장직공석

 2010  112    8 회장 취임  (2012년말 까지의 대한체육회 규정 잔여임기 취임 )

 2013  1             9 회장에 8 회장 연임, 2016년까지가 대한체육회 규정상 임기임.

 

쓰다보니, 내친 김에 대한당구연맹 발족시기부터 9 회장까지를 한번 요약해 보았다.

2002년까지  정리되 있는 과거 월간 당구( Billiards) '당구연표' 최근의 대한당구연맹 홈페이지의 2003 이후 부분의 연혁을 참고하였다.

 내가 칼럼을 쓰면서 매우 아쉬운 하나가 '당구연표' 2002 이후 up-date 안되어 있고, 연맹 홈페이지의 '연혁' 2007년도 이전에 대한 기록이 너무도 허술한 점이다.

 

특히 2001~2005 사이는 아예 백지다.

비록 해였지만 세계연맹의 'Player of the Year / 올해의 선수상 = 세계랭킹 1'

한국인으로 아직 유일하게 차지했고, 현역선수로연맹의 회장에 아직까지 유일하게 취임했던 인물에  대한 기록을 연혁에 넣는 것에 이리도 인색하단 말인가?

그런 기록을 보면서 아마도 그의 유지를 올리는 일부 당구인들이라도 있기를 바래서다.

 

게다가 유일한 아시안게임 캐롬 금메달리스트, 황득희 선수에 대한 기록 역시 없다.

그리고 아주 최근 김경률,최성원 선수의 값진 UMB 월드컵 우승 역시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 골드였던 2006 Doha,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록과, 금메달 획득하느라

 애쓴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세간에서는 존재조차 모르는 월드게임, 실내아시안게임,

 동아시아 경기대회는 기록들에 포함되어 있다.

 기록 구성의 미비를 힐난하는 것이 아니라 , 균형적 취급이 아쉬운 것이다.

 

대한당구연맹이란 내가 알기론 엘리트 당구선수들의 단체임이 분명한데.......

단체의 업적 나열이 구성원들의 값진 기록보다 의미가 크다고 생각들 하는 것인가?

혹시 당구가 하필 2014 인천아시안게임부터 제외되었냐는 비난의 화살이 두려워서인가?

 

당시 이미 충분히 예상됬던 OCA 퇴출결정 후에야 우왕좌왕하는세계,아시아,대한당구연맹들과,  별다른 대안을 내놓으며 대한당구연맹과 당구인들에게 뒷수습과 뒤집기 대책마련을 슬쩍 넘기던 대한체육회의 모습은 꾸중받아 마땅했으나,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도 간의 경위를 후배들에게 자초지종 남겨줘 혹시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할 우려가 생기는 경우, 사전에 보다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함이 선배들의 진정한 용기가 아닐까 싶다.

 

훗날 상황이 바뀔 후배들이 그러한 기록들을 보며 항상 당구종목의  아시안게임 복귀, 나아가 올림픽종목으로 진입을 꿈꿀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아마 상처투성이인 일부 과거의 연혁이 드러내기 부끄러운 점도 있을 하기도 하다.

하지만, '역사는 미래다'라는 말이 있다.

잘못된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라는 뜻이 아니라,그런 과거를 살펴 되풀이하지 말라는 !

 

홈페이지상의 페이지 수에 대한 제약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전의 칼럼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무려 8년차 대한체육회 정가맹 경기단체답게 연맹의 연혁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대한당구연맹 주도하에 당구 100년사에 관련된 모든 사료와 연표를  늦기 전에 집대성하여 모든 당구관련단체 뜻있는 당구인들과 조만간 공유할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흐지부지해진 '한국당구 100주년 기념사업' 당연히 대한당구연맹이 적극 주도하여 당구의 사회적 위상제고의 전환점으로 삼았으면 한다.

우리나라에서 감히 100주년 운운을 있는 스포츠가 안될 터인데......

단체에는 무릇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명확한  존재의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도,내가 요약해 놓은 위의 역사의 일부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도 나타난다.

 연맹회장의 이취임이 아주 최근에 와서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있다.

  발전이다!

 

단체가 존재의 이유를 망각하고, 주요임원 선출된 보직자들이 자기들에게 모든 당구인들이 선의로 위임한 권리를 자신들의 고유권한으로 착각하고 경거망동할 어떠한 상황들에 처하는지는 충분히 왔을진대 이젠 이상 생각해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부디 앞으론 회장의 이취임과 임원진 구성이 이루어지고, 물러나는 측도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며 당구계란 공동체를 위해 합심해 주기를 바란다.

 

"역사를 부정할 수는 있지만,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라고 어느 미국 언론인이 갈파했다.}

 

15.

 이제 '이상천'편을  마무리하고자, 혹시 내가 그에 관해 잘못 언급한 부분은 없는가  해서

  글을 쓰는 도중 , 오늘  내가 갖고 있는 자료들을 다시금 훑어보다 정말 깜짝 놀랐다.

 2004 그의 타계 직후, 미국 시카고지역 당구계의 주요인사이며 그의 도미 초창기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Jim Parker (사장/The Illinois  Billiard Club) 라는 분이 2004 12월에

 미국 주요신문에 'Sang Lee.Beyond a Game' 이라는 제하에 기고한 애절한 추모사 있다.

 

내가 Jim Parker 로부터 글을 이메일로 받았던 당시에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구절을 오늘 다시 읽어보다 주목한 2가지 사실이 나를 몹시 뜨악하게 했다 그것은, "Sang Lee 1990년에 미국선수권 출전자격 취득을 위해 미국시민권을 획득했으며,

해를 시작으로 미국 내셔날 티이틀을 12 연속 획득했다" 업적에 대한 언급과,

 

 

 

" 2004년도 초반, 위암투병을 시작한 Sang Lee 모국으로 돌아가 10 19

향년 51세로 생을 마감했다" 라는 구절이었다.

 

 Parker 씨가, 영주권을 시민권으로 착각했던 아니던 그런건 이제와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만 정녕 '이상천' 그가 정말로 2004 초에 자신의 발병 사실을 알고도 모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병을 숨겨가며 아픈 몸을 이끌고, 고단한 15회차에 걸친 전국투어를 감행하고, 일부 반대세력까지 던져 설득해내고  대한당구연맹 회장에까지 취임하면서,

과연 그는 무엇을 이루고자 했을까 ? 아니 무엇을 위한 것이었단 말인가?  오호! 통재라 !!

 

Jim Parker 얘기가 사실이라면, 이상천 그는 생각할수록  더욱 신비스런 인물이다.

Sang Lee 천국 이메일주소를 모르는 정말 아쉽다. 물어보고 싶은데,,,,,

무엇에 홀린 듯하다. 애도 타면서, 멍해진다.  

 

어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운전 중이었는데 라디오에서 마침 이런 노래가 흘러나왔다. ,

가사에 빨려 들어가다 눈물이 앞을 가려, 옆에 차를 세우고 한참 있었다.

나중에 아들녀석에게 부탁해서 노랫말과 출처를 제공받았다.

 

병상에서 일어날 것을 직감한 사내가 아내(애인?)에게 유언처럼 남기는 말이란다.

在美 의사이자 시인인 마종기의 대표적 시를 가사로 노래라고 한다.

 

                                    "바람의 "

                                                마종기 /최현석 노래

 

            우리가 모두 떠난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 생각지는 .

 

            오늘 그대 알았던 

            그림자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나무 자라서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 날아가 버릴꺼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건가.

 

            가끔 바람부는 쪽으로 귀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

 

위의 노래가 더욱 그에 대한 상념을 다시 일깨워 주는듯 했다아련하다......

 

그의 당구는 구미의 대선수들에 비해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갈고, 닦아지고, 묵혀진,

"깊은 된장 맛이 나는 당구였다"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세계 당구계와 선수들을 독창적인 플레이와 묘한 인간적 매력으로 정복한, Sang Lee!

그의 모습과 한국당구계에 남긴 족적이 길이 기억되고, 일시적 어려움으로 지속에 난관을

겪고있는 국내외의 추모대회 속개되고,

그의 생전 경기 하이라이트들이 그런 대회 TV 방송 시작과 끝을 장식하기를 고대해 본다

후진들에게도 자극이 아닌가?

 

두서없이 이상천 관련된 추억들을 엮어 보았는데,

나의 주관적인 최근 우리 당구계 현실에 대한 얘기 나름의 토막 고찰들이 함께 비벼져

그냥 반죽덩어리가 버린것 같아 민망하다.

내가 진정 하고자했던 이야기의 일부라도 제대로 독자들에게 전달되었기만 바란다.

 

생전 처음 칼럼이라는 써보는 사람 = 처음 잡은 사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다음 회부터는 그에 의해 정식으로 당구계에 잠시 관련하면서 겪었던 일들과,

지난 #13편에서 나열한 motif들을 줄거리삼아 조금 이야기를 계속해 보고자 한다.

 

/// '이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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