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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DLOW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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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cidlow 칼럼 #19 ‘한국당구 성장과 쇠퇴예방’ “브롬달 3 & UMB”
작성자 김호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2-03 18: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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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08

{다큐멘타리는 시대를 호흡으로 응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한다.

사실들을 작위없이 포착하여 기승전결로 편집하여 사실 속에 있는 진실들을 끄집어 내어

전달하는 멋진 행위를 담당하는 기록자 역할이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속한 집단의 역사적 사실들을 외면해서는, 앞으로의 발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당구의 미래발전전략은 우리가 우리 시대에 중심을 잡고 다이너미즘을 이끌어내야 한다.

 

지난 편에서 WCBS 설립과정과 UMB 주도적 역할에 대해서 잠시 살펴 봤다.

재미있는 것은 WCBS 승인과정에 한국이라는 장소 한국의 국제스포츠계

거물의 이름이 기록상 나타난 점이다. 눈이 번쩍 띄었고 가슴이 쿵쾅거렸다.

 

우선 WCBS IOC 인정단체가 되기 위한 사전절차로 GAISF (Gener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 =국제경기 총연합회) 라는 국제기구에 가맹되어야 하는데,

이로서 당구가 Sports 종목으로 공식적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1994 모나코 몬테칼로에서의 GAISF 총회에서 국제유도연맹 회장이

당구가 국제 스포츠경기에 포함되는것은 부당하다는 이의를 제기하여 완전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GAISF 의장이었던 우리나라가 낳은 국제스포츠계의 거물이었던

김운용 박사 기지를 발휘하여 완전부결의결절차에 들어가지 않고

다음 총회의 의제로 미루는 기지를 발휘해 것이었다.

 

현장에 후보 회원자격으로 참석한 Andre Gagnaux WCBS 대표와 후일 그의

사후 자리를 이어받은 WPA 회장 스웨덴인 Jorgen Sandman 에게 정중한 사과와 함께,

다음 총회 의안으로서의 채택을 약속했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정말 고마운 결정이엇다고 수있다.

혹시 김운용 박사도 당구를 보셨던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만약 당시 김운용 의장이 표결에 붙여버렸으면 보수적인 단체 특성상 아마 부결되었으리라 !

 

바로 다음해 1995 106, GAISF 총회가 다른 곳이 아닌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

되었으며 불행히도 투병에 들어간 Andre 씨를 대리한 Jorgen Sandman 3명이 당구를

스포츠로 알리는 'Right on Cue' 라는 멋진 브라우셔를 제작하여

GAISF 총회참석인원 500 전원을  칵테일파티에 초대하여 지지를 호소하며

배포하는등 우여곡절 끝에 GAISF 잠정회원  (2 자동으로 정식회원) 으로 가입하게 것이다.

 

GAISF 회원으로서 IOC 인정단체로 진입한 WCBS 자동적으로 World Games

참여할수 있는 문호가 개방되었으며 (2001 일본 Akita World Games 참가확정),

때마침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도  당구 종목에 무려 10개의 메달이 배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되었다.

 

방콕 아시안게임에 당구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채택된 데에는 WCBS 구성단체인

WSF 일부인 WPBSA (World Professional Billiards & Snooker Association)

Snooker투어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James Wattana 필두로 명의

태국 snooker 선수들의존재감이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모처럼의 자국주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유망종목 발굴에 말랐을

태국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고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당연히 Snooker 카테고리에 (잉글리시 빌리어드 포함) 10 5개의 메달이 배정되었으며 포켓에 4,

캐롬은 명분용으로 1개를 배정한 듯한게 솔직한 짐작이다.

덕분에 우리의 우상, 김정규 선수의 당구 최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라는 쾌거 가능해진 것이니

참으로 스포츠의 세계도 들여다볼수록 오묘하다.

 

세상사 모든 일에는 "아픔" "기쁨" 같이 깃들어야만 하는것인가 ?

 

다음 편에는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사태와 , 우리의 주관심인 캐롬 종목의 UMB 관련 사항들과,

당구의 올림픽 진입 가능성에 대해 다한 얘기를 아는 만큼만 기술해 보겠다. }

 

#19

 

자네티와 산체스가 약간 취기들이 오른 상태에서 가벼운 설전을 벌이게 사연은 이렇다.

 

경기에서 우리 최재동 선수가 에상 외의 선전을 펼쳤고 그에게 패한 선수들은 멋적은 표정들이었고,

다음 그와 경기를 선수들도 약간 긴장하고 있음을 느낄 있었다.

사실 나는 우리 선수 둘도 저녁식사모임에 참석해주길 바랬는데 오지를 않았다.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세계대회에 적극 출전하고  좋은 성적들을

거두려면 세계 랭커들과의 인간적 교분을 통해 더욱 친밀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어와 식습관 차이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겠지만 너무 소극적인 점들이 몹씨 안타깝다.

그래서 해외대회에 참석하는 우리 선수들의 꾸준한 기본 영어회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수 본인들과 연맹차원에서도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였으면 한다.

 

유럽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갖춘 우리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데,

경기 이외에 인간적 교류나 같은 선수로서의 유대감 형성이 거의 없다시피 점이 아쉽다고 한다.

대회주최측이나 스폰서들 입장에서도 와서 시합만 하고 가는 우리 선수들이 조금 당혹스러울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연맹의 간부 중에서도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하거나 해외대회에

선수들을 인솔하고 다닐 있는 국제통의 양성이 시급해 보이는 현실이지만....

 

식사 내내 자네티,산체스,칼슨 ,필리포스 선수들은 나나 다른 사람들이 따뤄주는 술을 별로

마다하지 않고 건배제의에도 동참하며 즐겁게 어울렸다.

세미는 자기는 대회기간 중에는 맥주 이상 한다며 처음부터 꼬리를 내렸다. 존경 !!

 

유독 브롬달 선수는 당시에는 엄처시하라 앞에서 술도 마시나,

아니면 원래 술을 못하나 판단하기 어려웠는데 부인과 둘이 맥주만 조금씩 홀짝거리고 있었다.

( 수원서 위스키 병을 같이 비웠는데 꺼떡 없었다. 나만...철저히 시합 전날 관리하는 무서운 !!! )

 

솔직히 유럽 선수들 브롬달 내외와 ,

99 서울 월드컵 우승을 아깝게 야스퍼스에게 내주고 준우승했던 

덴마크의 칼센 선수만 비교적 영어가 통했고, 세미는 오히려 우리말과 영어 섞어찌개로

의사소통은 되는데 고기 먹는 데에만 중점을 두고 있었고, 자네티와 산체스는

기본 회화 단답형 수준 정도였었고 , 필리포스는 당시 거의 영어를 못하는 수준이었다.

 

저녁 식사들을 마치고 나니 배들이 불러서인지 맥주, 소주 잔들이 돌기를 멈춘것 같았다.

문득 최재동, 이홍기 선수를 도와 치사한 방법이 떠올라 식당주인에게 위스키를 달라고

하니 없다고 하길래 근처 슈퍼에서 사오라고 부탁해서 거절하는 브롬달, 세미는 빼고 권하기시작했다.

조금씩 취기가 오르면서 칼센과는 진한 농담이 오가기 시작했고 ,

필리포스는 갑자기 일어나 춤도 추고 했던 같다.

정말 그리스 조각같은 미남이 달빛 아래 춤을 추니 환상적이었다. (오해는 없기 바란다 ^^)

 

그런데 갑자기 같이 앉아있던 산체스와 자네티가 뭐라뭐라 그러는데 스페인어,불어,영어

섞어가며 언쟁하는 것처럼 들렸다. 원래 유럽인들 가장 다혈질적인

남부 유럽인들이라 사소한 언쟁때나 친한 사이 농담할 때나  우리나라 경상도

사람들처럼 얘기할   얼핏 모두 진짜 싸우는 처럼 보이기도 하므로

처음엔 별로 관심을 기울였다.

그랬는데 갑자기 산체스가 '너는 세계랭킹 7, 나는 3위야 ! 너나 잘해 !됐냐? '

하고 내뱉고는 벌떡 일어나 자리를 옮겨 버리는 것이었다.

아마  사람 내가 스페인어를 조금은 알아듣는 짐작도 못했으리라 !

 

여러 다른 기회에 언급했었지만, 과거 BWA (Billiards Worldcup Association) 라는 선수

매니지먼트 회사 Worldcup 명칭 대회개최권을 갖고있던 세계 캐롬 탑랭커들의 선수단체가 있었는데,

대구에 6 전부 과거 BWA 소속 스타급 선수들이었으며, 이미 예견된 BWA 도산이후,  

자네티,브롬달,쿠드롱,산체스,야스퍼스 대부분의 탑랭커들이 주동이 되어

MBA (Masters of Billiards Association ) 라는 비공식 선수교섭단체 결성하여

자네티가 회장,브롬달이 부회장, 쿠드롱과 산체스가 임원을 맡아 수십명 멤버를 이끌고는 있는 중이라 한다.

조금씩의 의견차이와 멤버들의 비협조로 운영이 순조롭지는 하다는 얘기를 들은 있다.

 

불현듯 해진 분위기를 '남은 , !' 으로 수습하고 일단 전부 호텔로 돌아 왔다.

돌아 오는 위에서 필리포스가 계속 멋진 길거리 댄스로 뻘쭘해진 분위기를 수습해 주고

거리의 대구 아가씨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기억이 난다. 땡큐, 필리포스 ^^

 

호텔로 돌아오니 다들 피곤하다고 방으로 올라들 가고 산체스 역시 찬바람이 도는 표정으로 사라져갔다.

어차피 내가 호스트였으니 자네티에게 미안한 감도 있어서

그를 낚아채서 입가심 한잔 하자고 호텔 빠에 주저 앉혔다.

물어보기도 뭣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그가 먼저 저녁 자리 끝에 결례했다고 사과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자기가 이상천 회장을 한국말로 '형님' 이라고 불렀었으며,

그에게 너무 많은 신세를 미국,한국에서 졌다고 하며 Sang Lee 없는 한국에 모처럼 오니

 뭔가 너무 허전하다는 한탄도 하는 것이었다.

 

묵묵히 얘기만 듣다가 혹시 대회진행측과 말이 통해서 무슨 불편한 일들이 있었느냐

하고 에둘러 물어 봤더니 펄쩍 뛰며 이런 좋은 환경에서 이런 좋은 시합에 경비 보장받고 

초청받은 것만해도 고마운데 절대 아니라며 산체스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신 사과하겠다는 것이었다.

 

술김에 장난기도  발동하여, 나로서는 이유도 모르는 사과를 받기 싫으며 당사자 사람  

모두로부터 내일 아침 납득할 만한 석명 들어야만 마음이 누그러지겠다고 던져봤다.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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