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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DLOW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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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cidlow 당구단상 칼럼 # 20 ‘브롬달 & UMB 4 ‘
작성자 김호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2-03 18: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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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90

{칼럼 #18편에서 기술한 것처럼 당구의 세계최상위기구인 WCBS IOC 산하단체가

이후 올림픽종목 진입을 위한 노력이 눈물겹게 이어졌다.

 

7년간의 오랜 노력 끝에드디어 결실을 얼마 앞두고 안타깝게 타계한

Andre Gagnaux 회장의 유지를 받든 차기회장 Jorgen Sandman 2000 러시아 모스코바 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진 1998 러시아 모스코바 World Youth Games 당구를 시범종목에 급거 포함시키는 성공했다  

(마침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Vitaly Smirnof 위원장 자신이 러시아의 보편적 당구게임인

Pyramid 열렬한 애호가여서 적극적 도움을 받았다고 ).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Carom/Pool/Snooker/Pyramid 모든 종류의 테이블을 준비해놓고

많은 청소년 선수들을 참가시킴은 물론, 당시 최고의 예술구선수인 미국의 Mike Massey 까지 초대해

Smirnof 위원장의 초대를 받고 당구대회 현장에   사마란치 IOC 위원장 앞에서 다양한 시범경기를 펼쳤고,

사마란치 위원장 자신도 같이 어울려 흥겹게 당구를 즐겼다고 한다.

 

자리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사마란치 위원장이 ' IOC 당구를 가능한 빠른 기간내에 올림픽 종목에 포함할 있기를 기대한다.

WCBS 종목확정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것이다' 라고까지 했으니 코는 뚫은 셈이였다고 하겠다.

 

이런 연유로 비록 안타깝게 커트라인에 걸려 탈락했지만 2004 아테네 올림픽

추가종목 최종심사에까지 있었던것이다. IOC규정상 종목신청은 최소 7년전에 해야하므로

당시 러시아 모스코바 올림픽에의 진입시도는 안타깝게도 과정상 이미 때가 한참 늦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미 1997년도에 WCBS IOC 정식승인단체가 되기  단계인

잠정승인단체 시절에 미리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해 놓았던 점은 높이 평가할 하다.

비록 끗발 차이로 고배를 마셨지만 추진과정은 드라마틱한 점들이 있다.

지금의 당구관련단체들과 임원들은 선배 선각자들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그리고 이후 2001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에 (2008 개최시기보다 7년전 접수규정준수)

신청서를 제출한 WCBS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희망에 부풀어 있었으며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도 당구에 긍정적

(중국선수들의 snooker,pool 메달획득 가능성도 있었고) 이었다 한다.

 

특히 1998 방콕 아시안게임, 2001 일본 Akita World Games에서의 당구의 성공적 개최

기대들이 컷던것 같다. 당구가 World Games 선을 보인 일본Akita대회에서는

당구경기 입장권이 매진되는등 (일본이여서 그랬을까?) WCBS 당구단체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이었을 것이다. 당시 당구대회 참가선수중 명이 심장발작을 일으켜 입원치료 하는등

뉴스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는데 어쨋든

당구가 스포츠 영역에 진입하였음을이리저리 홍보도 셈이 되겠다.

 

그러나 2002 8 IOC측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종목을 최대 28개로 제한하며,

일단 베이징 올림픽에는 기존 확정종목이외에 추가종목이 없다' 방침을 IOC 위원장

Jacques Rogge 급거 발표함으로써 베이징 올림픽의 꿈은 사라지고 말았다.

(하필 당구의 종주국 벨기에 출신 IOC 위원장이 그런 결정을 하다니......)

 

같이 발표된 향후의 올림픽 종목 선정 틀은 '28/300/10500'으로 간단히 요약할 있겠다.

최대 28 종목/300 event(메달 =세부종목총수)/10,500 명의 선수로 제한하되,

IOC 산하단체들의 모든 종목들을 같은 잣대로 엄격히 심사하여 올림픽 28개종목에서의

탈락과포함을 새로운 규정에 의하여 매번 총회때마다 투표하여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기존의 막강한 28 종목을 포함하는 IOC 산하단체들등 모든 종목들과

open 경쟁해야하는 당구의 입지는 어려워졌다고 있겠으나 한편

문호가 완전히 잠겨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희망의 불씨가 남아는 있다고 있다..

 

지난 IOC 집행위원회에서 2020 하계올림픽 핵심종목( core sports)에서

레슬링을 제외 하기로 잠정 결정하여 레슬링계는 물론 전세계를 경악케 했다.

물론 오는 5 집행위에서 '야구-소프트볼,가라테,우슈,롤러스포츠,스쿼시,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7 후보종목과 정식종목()진입을 다툴 기회가

한번 있지만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전망이다.

마라톤과 더불어 대표적 올림픽 전통종목인데도.... 상업주의는 정말 무섭다 !!!

 

스포츠 특히 올림픽종목의 환경이 이렇게 바뀌고 있으니, 당구도 앞으로

세계적인 조직재정비와 확장 (최근 아프리카연맹 창설도 일환으로 있으며,

UMB WCBS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Dupont 씨가 ACBC 중국등 회원국을 늘리며 재정비하겠다고

최근 발표하였으니 귀추도 주목된다) 등록선수 증가, 각종 국가/대륙/세계 대회의

개최 숫자 증대  상금증액,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Media Coverage (TV 언론노출)

확충등을 통해 언젠가는 다시 올림픽 정식종목진입을 재시도해 볼수 있다고 믿는다.

 

바로 위의 7개종목중 만만해 보이는 신흥 종목들도 있을진대, 오랜 역사와 제법되는

당구인구를 감안할 당구인들의 자존심도 걸린 문제가 아닐까?

모든 당구단체장들은  고군분투한 Andre Gagnaux 회장님의 유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

 

#20 (다큐 계속)

 

자네티가 내게 고백한 사실은 내겐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였다.

다름이 아니라 유럽권 초청선수 6명은, 전부의 획득상금을 합쳐서 1/6 1/n 나누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초청선수 6명중 1명이 우리선수 2명에게

패할때마다 분배되는 상금의 액수가 줄어들게 되므로 실질적인 소득의 감소를

방지하는 차원에서도 세계랭커들로서 자존심을 위해서도 한국선수들과의 경기는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묵계가 있었는데 일부 선수가 (아마 좋아하는 산체스를 겨냥한 )

군기가 빠진듯해서 자기가 유럽선수 모두한테  얘기였는데 산체스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듯 하다는 것이었다.

 

산체스 " ! 나는 세계 랭킹 3위고, (자네티) 7위밖에

너나 쳐라!!!" 바로 그런 배경이었던 것이었다.

세계선수권대회나 월드컵 그리고 UMB 랭킹포인트가 걸려 있는 시합이나 공식시합에서는

그런 일이 있으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당구대회의 초청비용이나 상금액수가

보잘것 없는데다 따로 개런티마저 없으므로 자연 이런 방식이 성립되었다는 것이었다.

 

초청측에서는 관중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 일정  이상의 선수들 참여를 요청하는데.

상금 획득 기회가 적은 하위권 선수들이 오히려 비용이 수입을 초과할 수있는위험때문에 

참가를 꺼려서 어찌보면 탑랭커들이 하위권선수들에게 일부 격려금을 주는 꼴이라고

수도 있겠다.

 

그러면서 자기네들은 BWA (Billiards World Cup Association)라는 선수단체 소속으로

BWA 운영하는 Billiards Top Sports 라는 스위스 매니지먼트 회사의 관리를 받는데,

몹시 경영이 어려운 실정이며, BWA UMB간의 관계도 좋지 않아서 선수들의 사정이 갈수록 나빠진다며,

자기와 브롬달, 야스퍼스, 쿠드롱, 산체스 등의 세계랭킹 16 이내 선수들이 비공식적으로들 만나

 대책회의도 하는데 갈등도 많아 순조롭지 않다고 한숨만 쉬는 것이었다.

 

필리포스의 경우 그리스의 당구대회는 상금조차 없다며 선수생활을 계속할 심한 회의에 빠져있다고

그와 동행한 그리스 약사이자 그의 개인 스폰서가 귀뜸해주는것이었다.

한국의 캐롬 열기와 길거리에 널린 당구장 간판들을 보며 한국에 귀화해서 당구선수로

활동해보고 싶다는 약간은 푸념 섞인 얘기까지 하는것이었다.

후에 그가 성적을 내면서 일부 유럽 다른 나라들의 리그에서 용병으로 뛰는것을 보고

사정을 짐작할 있었으며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정상 마지막  경기는 보지도 못하고 떠났는데 결국 브롬달이 우승, 최재동 4,

이홍기는 최하위인 8위에 그쳤다고 한다. 성적을 떠나 우리선수들에게 경험이 되었으리라.

애석한 일은 경기들이 TBC에서 방송은 되었다는데 좋은 선수들의 시합이 VOD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다.

VOD 수익사업화 보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있어서였을까?

 

내가 TBC TV VOD 애착을 갖는 이유는 방송의 video 퀄리티도 획기적이었지만,

방송 해설자로 고창환 씨가 활약하며 당시(일부는 지금도 마구 쓰이지만)

일본어와 영어가 섞인 특히 약간 비속하게 들리는 일본어풍 당구용어를 우리말 혹은

국제공용용어로 바꿔 사용하자는 캠패인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였다는 점이다. 점에

대해서연맹,생활체육,등록선수,동호인들 모두 아직도 안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다른 스포츠종목이나 게임들에선, 이미 정리가 되고 정착이 되었는데.....

당구의 스포츠로서의 격상이니 위상제고니 말로만 떠들어서는 일이 아니다.

 

더욱 아쉬운 점은 고창환 원로의 개인적 노력으로 이런 좋은 시합이 개최되었는데도

연맹이나 대구지역연맹 소속선수들이 시합장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언어도 통하는데 원활한 경기진행과 방송촬영을 위해서 이리저리 고생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짠하게 남아있다. 연맹주최 주관 시합이 아니라서, 혹은 주관료등 연맹의 재정에 도움이 안되는 행사라서,

혹은 연맹도 성사 시키는 대단한 이벤트를 지방의 개인이 주관하여 연맹의체면이 구겨져서였던가,

아니면 사람들간의 내가 모르는 갈등들의 잔재였는지 나는 모르겠다.

 

당최 나로서는 이해가 갔고, 앞으로 이런

국제대회가 있을때 연맹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필요가 있다고 뼈저리게 느끼며 상경하였다.

지금 돌이켜보니 때의 대구여행의 연장선으로 자네티라는 외국인 동생을 얻게되었고,

브롬달 세계적 선수들과도 후에 SBS 유럽선수단 초청경기 재회하였고, 이윽고

우여곡절 끝에 개최하게 2007 12월의 1 UMB 수원 월드컵 까지도 인연들이 계속되었으니,

홀연 고향이란 뭔가가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최근 회에 걸쳐 세계당구단체들 관련 머리아픈 얘기들만 늘어 놓았는데, 오래전 예고한

대로  '50세를 맞은 브롬달에게 바치는 찬사' 라는 번역문을 회에 걸쳐 올리고나서

다한 얘기들을 이어 가도록 하겠다.

 

글의 서두에서도 언급되지만 글을 당구전문 기록수집가이자, 네델란드의 언론인이며,

에버리지 1.1 정도의 선수급 동호인이며, 오랜 기간 토브욘 브롬달의 친구인 필자같은

사람은 정말 세계 당구계의 보배라 하겠다.

 

지금까지 부분 칼럼/ 부분 다큐 (잡소리) 형식에서 벗어나 번역문을 번에

나누어 칼럼의 일부로 게재하겠다. 사람의 시각에서 클루망 이전~브롬달 까지의

세계 3 쿠션계의 경기에 대한 해석의 변천과, '깐돌이' (나의 생각^^) 브롬달의 독특한

경기해석에 대한 필자의 얘기를 즐겨보기 바란다.

이후 칼럼의 부속 다큐형태로 내가 브롬달이나 몇몇 세계랭커들과 마주치며 들었던,

보았던 얘기들을 기억나는대로 진술하려고 한다.

 

참고로  번역문은 Billiards (과거 월간당구) 3월호에 회가 이미 게재되었다.

2월호에 나의 칼럼 '감동있는 당구가 보고 싶다' 라는 대수롭지 않은 글을 실어준

Billiards 김주석 편집장에 대한 조그만 감사의 표시였다.

어차피 대부분의 카페 독자들은 Billiards 잡지를 접할 기회가 없을 같아  생각에는 

많은 동호인들이 그런 글을 공유하였으면 해서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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