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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 AGIPI Billiard Masters 최종 예전 A/B조 경기 결과
작성자 박재화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1-02-01 12: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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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88

 
 
** 매드박의 블로그에서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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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선수 최종 라운드 진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Schiltigheim의 AGIPI 경기장에서 AGIPI Billiard Masters 최종 예전 A/B조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중 A조에 한국의 최성원 선수가 속해있었습니다. 최성원 선수의 경기를 중심으로 경기 결과를 정리해봤습니다. 각 조별 선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28일 첫날 오전 9시부터 30분씩 각 선수들에게 연습 시간이 주어진 후 오후 2시에 A조 첫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성원 선수와 글렌 호프만이 1번 테이블에서, 넬린 디옹 선수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2번 테이블에서 동시에 경기를 하였습니다. 유럽피안 쥬니어 챔피언 출신인 글렌 호프만은 앞으로 기대되는 유망주이긴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A조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되기 때문에 최성원 선수로서는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만 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테이블 적응 및 컨디션 난조로 상당히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경기 중반까지 오히려 호프만 선수에게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급기야는 중간 휴식시간 직후 호프만 선수에게 9점을 내주며 34:38로 역전까지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최성원 선수는 경기 후반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지막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포함, 16점을 몰아치며 무섭게 추격해오는 호프만 선수를 단숨에 제압하였습니다.


옆테이블에서 동시에 벌어진 넬린 디옹 선수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의 경기에서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될 뻔 했습니다. 경기 내내 넬린선수가 경기를 리드하였고 27이닝째 먼저 50점에 도달하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때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의 점수는 39점. 조별 경기는 풀 리그전이라 후구가 주어지므로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에게는 마지막 한번의 이닝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마지막 이닝에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10점을 몰아치며 스코어를 50:49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어렵지 않은 제각돌리기 포지션에서 마지막 한점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승부를 무승부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다음날인 29일 오전에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와 두번째 경기를 가졌습니다.
호프만 선수와의 첫 경기를 이기긴 했지만 남은 3명의 선수가 모두 강자들이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부터 상당히 긴장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남은 경기에서의 부담감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갈망은 더 컸습니다. 하지만 최성원 선수는 장시간 여행에 따른 피로가 풀리지 않았는지 경기 중반까지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였습니다. 조금씩 살아니기 시작한 최성원 선수는 21이닝째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며 경기 후반을 박빙의 승부로 몰고갔습니다. 21이닝째 스코어는 44:41.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갑자기 경기를 끝낼 무서운 기세로 연속득점을 시작하였습니다. 순식간에 7점을 몰아친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나머지 2점이 남은 상황에서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제각돌리기 공에서 실수를 범하며 44:48에서 득점 행진을 멈췄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바로 5득점으로 응수하며 49점까지 왔으나 마무리를 못하고 이닝을 내줬습니다. 점수는 이제 49:48.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1점을 추가하며 49:49의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최성원 선수는 회심의 제각돌리기를 초이스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길게 빠트렸고, 뒤이어 너무나도 쉬운 뒤로돌려치기 포지션을 받은 카시도코스타스는 침착하게 득점을 하며 최성원 선수에게 아쉬운 1패를 안겨줬습니다. 2번테이블에서는 글렌 호프만 선수가 벨기에의 강자 롤란드 포톰 선수를 26이닝만에 50:40으로 꺾는 작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경기 마지막 날인 일요일 오후 2시에 벌어진 A조 네번째 경기는 최성원 선수에게 한마디로 드라마 그 자체였습니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최성원 선수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었고, 최악의 경우 두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에버리지 차이로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성원 선수는 롤란드 포톰 선수와 경기를 하였는데 예상외로 두 선수 모두 경기 초반 큰 점수를 내지는 못하고 부진했습니다. 먼저 살아난 건 포톰 선수였습니다. 조금씩 점수를 벌리던 포톰 선수는 경기 중반 공타없이 이닝을 이어가며 18점까지 앞서나갔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허무하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최성원 선수 역시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44:48로 점수차를 4점까지 좁혔습니다. 하지만 포톰 선수는 나머지 2점을 실수없이 득점하며 최성원 선수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 경기의 패배로 최성원 선수의 8강 진출의 꿈은 무너져버리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옆 테이블에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글렌 호프만 선수와 넬린 디옹 선수의 경기였는데, 넬린 선수는 이미 2승으로 A조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고 모든 사람들이 넬린 선수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프만 선수는 끈질기게 넬린 선수를 괴롭히며 한두점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33이닝째 스코어는 48:48. 넬린 선수는 34이닝째 1점을 추가하며 49:48을 만들었지만 쉽지않은 포지션의 공을 풀지 못하고 이닝을 넘겨주었습니다. 하지만 호프만 선수도 득점을 하지 못했고, 무난한 대회전 공이 넬린선수에게 주어졌습니다. 넬린 선수는 회심의 샷을 날렸지만 넬린 선수의 공은 2적구를 V자를 그리며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갔고 호프만 선수에게 다시한번 기회가 왔습니다. 호프만 선수는 마지막 남은 타임아웃을 사용하며 침착하게 2점을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했습니다.


이 경기결과는 최성원 선수에게 기적이었습니다. 만약 넬린 선수가 승리를 하였다면 넬린 선수는 3승으로 8강 진출이 확정되고, 호프만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수가 남은 한장의 티켓을 놓고 싸움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성원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해도 2승 2패로 다른 선수들과 에버리지를 통해 순위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1.7의 에버리지를 마크한 최성원 선수가 이미 2점대의 에버리지를 기록하고 있는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를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호프만 선수가 넬린 선수를 꺽음으로써 A조의 판도는 순식간에 짙은 안개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오후 9시에 벌어질 마지막 경기결과에 따라 5명의 선수 모두가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최성원 선수는 마지막 경기가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넬린 선수와의 경기 였고, 에버리지로는 이미 넬린 선수를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를 이기기만 한다면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올라간 셈이 되었습니다. 옆테이블에서는 포톰 선수와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만약 포톰 선수가 승리를 한다면 A조의 5명 선수 모두가 2승 2패가 되어 에버리지 만으로 모든 순위가 결정되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에버리지로는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가장 유리하였고, 최성원 선수와 포톰 선수는 약 9이닝 차이로 최성원 선수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었습니다. 최성원 선수가 넬린 선수를 이기더라도 포톰 선수가 좋은 에버리지를 기록하면 8강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우려했던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넬린 선수를 상대로 시종일관 앞서고 있었지만 간신히 1점대의 에버리지를 기록하고 있던 반면, 옆 테이블의 포톰 선수는 2.5가 넘는 에버리지로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를 더블스코어 이상의 점수차로 앞서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간 휴식시간 이후 상황은 반전되었습니다. 최성원 선수는 마지막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으며 경기에 집중을 하였고, 결국 29이닝째 50:26으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카시도코스타스가 또 한번의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내내 리드하던 포톰 선수는 23이닝째 49:33으로 마지막 한점만을 남겨놓았습니다. 하지만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단 3이닝 동안 8점, 6점, 3점, 총 17점을 몰아치며 그림같은 역전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결국 최성원 선수는 2승 2패로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에 이어 조 2위로 8강 Final에 진출하였습니다.


B조에서는 팔라존 선수의 대 활약으로 강력한 8강 진출 후보자인 마틴 혼, 마이클 닐슨, 타이푼 타시미르 선수가 모두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도 8강 진출을 쉽게 예상하지 않았던 팔라존 선수는 마르코 자네티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수를 2점대의 좋은 에버리지로 압도하며 3승을 따냈습니다. 그 결과 나머지 선수들의 각축전이 벌어졌고, 급기야는 대회 초반 2승으로 출발이 좋았던 마틴 혼 선수와 마르코 자네티 선수가 마지막날 남은 한장의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이는 상황까지 연출되었습니다. 이 경기의 승자인 마르코 자네티 선수는 팔라존 선수와 함께 8강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마틴 혼 선수는 매우 인상깊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아쉽게 탈락하였습니다.


C,D조의 경기는 2월 25,26,27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집니다. 여기에는 김경률 선수, 허정한 선수, 김행직 선수가 속해있습니다. 블롬달, 코드롱, 야스퍼스 선수 등의 탑레벨 선수들도 역시나 포진되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선수가 8강에 진출을 할 수 있을지 매우 흥미롭습니다. AGIPI Billiard Masters 대회를 1회때부터 현장에서 관전했지만 이번처럼 극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 많은 적은 없었습니다. 특히나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하면서 응원을 할 선수가 생기자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많은 한국팬들에게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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