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차지한 임태수 선수 >

<결승전 녹화 전경>

서울특별시당구연맹이 주최한 제9회 하림배 3C 마스터즈 대회에서

김치빌리아드 소속 임태수 선수가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5월 7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임태수 선수는 예선을 통과한 후

본선 첫 경기에서 박상현 선수를 만나

14이닝만에 30대 11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습니다.

8강전의 상대는 이국인 선수였습니다.

이국인 선수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정도로

최근 좋은 성적을 계속 내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이 되었습니다만,

임태수 선수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가며

19이닝만에 30대 21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4강전에서는 장남국 선수에게 21이닝만에

30대 24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

오성욱 선수와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오성욱 선수는 16강전과 8강전에서

2점대에 가까운 에버리지를 보여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역시 경기 중반까지 13대 21로 끌려갔고

14:21, 14:26 으로 점점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임태수 선수는 집중력을 끌어 올렸고

8점을 치며 22:26으로 점수차를 좁혔습니다.

두 선수는 한 점씩 주고 받으며 23:27이 되었고,

오성욱 선수가 다시 1점을 보태며 23:28,

임태수 선수가 2점을 보태며 25:28,

오성욱 선수가 1점을 치며 25:29가 되었으며

계속된 공격에서 회심의 대회전을 구사했으나

살짝 빗나가면서 제각돌리기 배치가 되었습니다.

제각 돌리기 공격 성공률이 높았던 임태수 선수는

3점을 치면서 28:29 한 점차로 따라 붙으며

경기장 안은 그야말로 숨막히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오성욱 선수는 침착하게 1점을 보태며 30점을 선점하였습니다.

임태수 선수는 후구에서 2점을 치면서

경기를 승부치기로 몰고 갔습니다.

초구였던 오성욱 선수가 먼저 승부치기를 시작,

초구 성공에 이어 안쪽 돌려치기로 2점 성공,

더블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나가면서 2점에 머물렀습니다.

임태수 선수의 승부치기...

초구 성공에 이어 오성욱 선수와 비슷한 배치,

안쪽 돌려치기를 구사했고 공이 빗나가는 듯 했으나

살짝 맞으면서 오히려 바깥 돌려치기 배치가 되었고

바깥돌려치기도 성공하며 승부치기 3대2로 이기며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였습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 않고 멋진 경기를 펼치며 1여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임태수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입상자 (좌측부터 공동3위 박종성, 우승 임태수, 서울특별시당구연맹 유진희 부회장, 준우승 오성욱, 공동3위 장남국)

 (경기중인 임태수 선수1)

(경기중인 임태수 선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