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님이 우리 카페에 올린 글을 그대로 올렸습니다.
(서화님은 -당구와 무협-을 연재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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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경우...
알 수 없는 이유로 요즘 공이 영 안되고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서 바로 잡고 싶은데, 갑갑하네요.
 
이렇게 갑갑할 때는 경기를 해도 공이 꼭  안 좋게 옵니다.
(사실은 좋은 공을 받아도 우습게 빠트립니다만...^^ 그러니까 한마디로 실력이 없는 것이지요)
 
엊그제 피구님과 경기 중에 나타난 장면입니다.
피구님은 이날 컨디션이 안 좋은 탓인지, 전체적으로 뒷 공을 어렵게 남기시는 편이었는데...
 
심지어 아래 그림과 같은 공도 왔습니다.
 
물론 수구가 흰 공이고, 왼쪽 단 쿠션에 아주 철썩 붙어 있습니다.
빨간 공의 왼쪽면을 치고 나갈 수 있는 길은 아주 없어보였으며, 오른쪽 면을   역회전으로 맞추고 나갈 각도도 안 나왔습니다.(C4지점도 직선으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이 안 되어 마음이 답답한데, 이런 공을 받으니 아주 속이 터지더군요.
겨우겨우 넘어가기는 했습니다만, 그때 겪었던 고민을 한번 나눠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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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문제를 보고 처음에 상당히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회원들이 누굽니까???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보니 반드시 난구라고만은 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고난도의 풀이도 있었지만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방법도 찾아냈습니다
 
회원들의 풀이를 그림과 동영상으로 만들어 봅니다.
 
1. 정말 아주 쉬운 방법입니다....(실전에서 찾지 못해서 그렇지~~~~~~) 

노란공이 먼저 맞아도 되고, 빨간공이 먼저 맞아도 됩니다(성공률 80% 이상)
  
위와 비슷한 방법으로 회전을 이용해서 오른쪽 단쿠션을 거쳐 가면 더욱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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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회전으로 길을 만들어 주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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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버스 뱅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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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뱅크샷 3단더블입니다.............연습만 충분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연습해도 안 되는 분은 클럽에 와서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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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화님이 실전에서 간신히 성공했다는 샷입니다..

위의 비교적 어렵지 않은 길을 찾지 못하고, 가장 어려운 방법으로 성공합니다

  방법은 생각하기는 쉬우나 성공시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실제로 운영자와 블루진님이 약 100번 정도의 시도 끝에 ...그것도 간신히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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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이 기가 막힌 득점을 생각해 내신 서화님 수고하셨구요....

서화님이 단 1번에 성공시킨것을...땀을 뻘 흘리며 100번 정도를 시도했던 블루진님도 고생했습니다.

운영자도 힘들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