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루디스 No.2에 이어 글렌호프만 후기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주관적인 느낌에 따른 내용이며 테스트 기간이 짧은 사용기이므로 태클은 말아주세요~ ^^;
1. 목재 : 포어암-흑단, 그립부-랭가스(홈페이지상엔 튤립우드로 나와 있지만 랭가스로 추정됨), 슬리브-흑단 및 스틸
2. 하대 : 다소 밋밋할 뻔한 외관을 6줄의 스테인리스 인레이(?)와 링이 포인트를 살려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구매할 당시 하대의 대부분이 390 중후반~400대 초반의 무게. 흑단의 무게 탓인지 실제 들어보면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짐. 막상 엎드리면 크게 못느낌.
흑단이 묵직한게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많이 무거운건 컨트롤이 안되서(팔이 약해소~ ㅜㅜ) 394g(하대) + 5g(볼트) + 120g(상대) 로 셋팅하였음.
3. 상대 : 글렌호프만 상대. 홈페이지상 제원은 68cm로 되어 있으나, 팁 아래(선골끝)~조인트 면까지 재어보면 69cm임.
4. 팁 : 지난번 루디스와 같은 팁(까무이 오리지날 M)인데, 지난번 팁은 상당히 약했던 반면에 이번 팁은 단단한 느낌. 개체 차이(뽑기?)가 좀 있는 듯함.
5. 타구감 :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팁, 상대, 포어암, 그립 등등)에서 타구감이 달라지겠지만, 흑단의 영향인지 묵직한 타구감과 함께 힘은 상당히 좋은 듯함. 직진성은 좋은 반면 끌림과 밀림은 다소 약한듯(다 가질순 없는거겠죠?). 하대의 성향 때문인지, 호프만 상대가 좀 강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서 이부분은 다른 상대(버팔로 수퍼프로 등등)로 교체해서 쳐 볼 필요가 있겠음.
6. 총평 : 흑단 계열을 좋아하고 변화 위주의 공보다는 묵직하고 힘있는 구질을 선호하시는 분께는 괜찮은듯.
PS.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 버팔로나 글렌호프만 사용중인 분들보니 아담상대와 궁합이 좋다고들 하시더군요
덕분에 잘 쓰고 있고요. 처음 구입한 개인큐라 특성같은 것을 논할 수는 없고요.
일단 이쁘게 생겨서 맘에 듭니다. 남들이 보면 일단 고급큐로 봐 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