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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DLOW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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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3'브롬달 찬사' 2부 Part 1<브롬달,클루망,야스퍼스> /Scidlow 번역
작성자 김호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2-07 13: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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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217


2

 

브롬달은 약관 20세에 이미 무시할 수 없는 경지에 올랐으며, 데뷔 초부터 벌써 클루망에게

패배를 안기곤 했다. 처음 몇 번의 국제대회에서는 간신히 에버리지 1을 넘겼지만, 곧 그 이후

1.2 에버리지를 훌쩍 넘어섰다.

 

자동적으로 1987년에는 출범 2년차인 BWA의 계약선수로 초빙되었으며, 그 다음 해 1988년에는

데뷔 불과 6년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고야 말았던 것이다.

 

그 시기에 그는 클루망만의 에버 1.5 이상고유영역에도 발을 깊게 들여 놓고야 만 것이다.

클루망의 입장에서는 일본의 고바야시 선수만 한두번 그 영역에 살짝 발을 들여놨다가 사라져 간

이외에는 자기 이외에는 그 영역을 유지한 선수가 없었는 바, 브롬달의 진입에 매우 심기가 불편

하였을 것이다.

 

세계당구계는 또한 브롬달이 가져온 충격적인 혁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바로 스피드이다.

물론 모든 포지션에서 스피드를 살려 친다는 것은 아니고, 문제성이 없다고 느끼면 10번 중

7번은 다른 세계 최고봉 선수들과 비슷하게 샷을 구사하기는 한다.

하지만 나머지 3번쯤의 샷은 쇼킹 그 자체이다.

 

만약 스피드 위주로 샷을 구사하는 것이 더 득점하기가 용이하다고 느끼면, 자기 스피드대로

샷을 구사해버리고 그 결과에 따른 포지션은 운에 맡겨버리는 식이다.

만약 자기식대로 쉽게 쳐버린 샷의 결과로 다음 공의 포지션이 아주 나쁘게 서 버리면,

또 시속 180 km 속도의 샷이 그 해법이 된다.

 

3개가 모두가 테이블 위를 어지럽게 이동하다 어느 곳에 가서들 설지 아무도 모른다.

가끔 포지션 된 결과가 처음부터 잘 절제된 속도로 친 것보다 매우 나쁠 수도 있다.

 

브롬달은 그런 경우 전혀 불평하지 않고 냉철하게 다음 샷에 대처할 뿐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결국 자기 자신이 그러한 선택을 했고 그 결과 공들의 배치가 그리 된것뿐이므로 !

반면에 운 좋게 배치가 잘 되고 상당한 다득점으로 연결되더라도 절대 미안함따위는 표시하지

않는다.

 

오래된 브롬달과 클루망경기 비디오를 보시라 !

브롬달이 1득점 하는 데에만 중점을 두고 3개의 볼을 아무 콘트롤 없이 우당탕 테이블 곳곳으로

내팽겨칠  , 선배 거장 클루망의 얼굴에 떠오르는 표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3개의 공들이 좋은 포지션에 놓일 때 거장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은, 판토마임처럼 아무 얘기를

안 하지만 속으로는 XX, 정말 운 하나는 타고 났네!’ 하고 있음이 역력하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그 거장도 그것이 단순히 운이 아니라 브롬달만의 뛰어난 생각에 대한

보답이었음을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1990년대는 그야말로 브롬달의 전성시대였으며 세계 3쿠션계를 압도했다.

그리고 그의 최전성기에 딕 야스퍼스라는 걸출한 선수가 출현했다.

그 이후 오랫동안 그 두 선수의 혈투가 벌어졌으며, 3쿠션 당구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1999년 네델란드 Heiloo 에서 약 7천만원의 승자독식 상금을 놓고 두 선수는 하루종일 1:1

대결을 펼쳤고, 브롬달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상금을 독차지하였다.

 

브롬달이 승리한 주요원인을 짐작해보면 그가 야스퍼스에 비해서 시합장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타입이며 좀 더 편안하게 시합에 임한다는 점이다.

그는 지금껏 시합에서의 압박감이나 주요한 마무리 시점에서 다른 선수들 그 누구보다도 그런

상황을 잘 헤쳐나오곤 했다.

 

현재 이 두 선수는 보통 에버리지 1.7~1.8 수준은 쉽게 기록하고 있으며,서로를 자극하며 더

높은 경기수준에 도달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야스퍼스의 출현으로 브롬달의 경기력이 더욱 향상되었으며, 야스퍼스 또한 브롬달에게

자극을 받아 더 좋은 선수가 된 것으로 확신한다.

 

필자가 2006년도에 브롬달로부터 들은 야스퍼스에 대한 매우 값진 코멘트가 있다.

그것은 우리 모두 야스퍼스가 가끔 실수하는 것에 감사해야한다. 만약 그가 사소한 실수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를 이겨 볼 기회라곤 없다고 봐야 한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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