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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DLOW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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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6 '브롬달 찬사' 3부 완결 <브롬달,왕의 귀환>/Scidlow 번역
작성자 김호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2-07 13: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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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50

그렇다고 해서 3쿠션계의 그 누구도 브롬달을 평가절하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이런 현상은

이제 나이 50에 이른 그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런 현상이며, 이미 이 분야에서 거의 모든

것을 성취한 그가 더 이상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모든 스포츠선수에게는 언젠가는 최고의 순간 이후 쇠퇴기가 찾아오며, 일단 그 길에 들어서면

서서히 하락할 뿐 다시 돌아오기는 힘든 법이다.

 

무려 지난 30년간 우리에게 기쁨을 선물해 주던 이 위대한 챔피언의 예전 전성기 때의 모습을

다시 보기 어렵다는 점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긴 하다.

          

                               (여기까지 3부 Part 1의 마지막 부분 다시 올린것임 )

 

 

잠깐 정지 !!! 이런 진부한 표현 따위 이제 집어 치우고, 아주 최근 그의 성적을 살펴 보자!

위에서 언급한 마지막 부분은 일단 잊어 버리자.

그 언급들은 2012 2월까지는 아마 맞는 얘기였을지 모르나, 3월 이후에는 전혀 틀린 얘기다.

 

2012 3월 브롬달은 3쿠션 당구시합중 최고의 상금이 걸려있는 AGIPI Masters 대회에서 깜작

우승하는 쾌거이루었다. 그 과정도 매우 그 답다.

 

필리포스를 50 : 7로 격파하고는 최성원을 20점 하이런까지 곁들이며 14이닝만에 잠재웠으며,

결승전에서 김경튤은 전혀 그의 적수가 못 되었다.

 

그리고 그 직후 포르투갈의 Porto에서 개최된 월드챔피언싶 대회에서 초반탈락하는 난맥상을

보이더니바로 그 일주일 후, 반론의 여지는 있겠으나 현재 월드컵 투어중 가장 우승하기 힘들다는

한국 수원 월드컵에서 또 다시 덜컥 우승을 해버렸다.

 

그리고, 맙소사, 요새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내 눈을 내가 못 믿을 정도이다.

그의 플레이는 이제 원숙함을 지나 지존의 경지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

그의 자신감은 더욱 부풀려져서 되돌아 온 듯 싶다.

 

2012년 수원 월드컵에서 그의 G.A. 2.370에 달했으며, 쿠드롱이 비엔나 월드컵에서 작성한

세계신기록에 불과 몇 이닝 부족할 뿐이였다.

게다가 수원에서의 경기 중 2번이나 Match 에버리지 3.0 이상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달성했다.

 

더 놀라운 점은 화룡점청 격으로 UMB 세계랭킹 1위에까지 복귀한 것이다.

 

문자 그대로 왕의 깜짝 귀환이다물론 그가 새로운 큐로 무장하긴 했다.

그런대 필자의 생각으론  싸이클 경기에서 자전거보다 다리가 더 중요하다’  는 점이다.

 

 

필자는 3쿠션 스포츠 사상 가장 뛰어난 마음가짐을 가진 이 위대한 선수의 50회 생일을 진정 축하하고 싶다.

경기장에서의 그의 모습과는 동떨어지게 개인적으로 만나면 그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다.

 

필자가 증언하건데, 한번은 그가 필자를 자기 집에 불러서 지도경기를 베풀어 준 적이 있다.

두 번이나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50 : 17로 나를 패배시키면서, 필자의 당구에 대해 남아있던

조그만 자신감의 마지막 조각까지 깡그리 날려버리는 것이었다.

물론 농담이다.

필자는 지금도 그와의 지도경기 매 1분을 가슴속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브롬달은 당구의 상대성 이론에서 체득한 조금 색다른 관점을 가졌지만 매우 가정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정말 신사답다.

 

그에게 쿠드롱, 야스퍼스, 멕스, 산체스, 자네티 선수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브롬달은 그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들인지 입의 침이 마르게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런데도 필자가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그 선수들 중 아무도 세계랭킹 1위에 못 올라있다.

왜냐하면 브롬달 그가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토브욘 브롬달 씨, 당신은 우리 모두에게 클루망처럼 오랜 세월 선수로서 활약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건 또 앞으로의  25년간을 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앞으로 최소한 10년정도는 당신의 지금 같은 활약상을 더 보고 싶습니다.”

 

                                           <  전체 번역 끝  >

 

{프롤로그}

이상으로 6편으로 나누어 게재한 '50세를 맞은 브롬달에게 바치는 찬사'를 마친다.

원래 통역장교 출신이고 오랜 회사생활 동안 상담 및 회의진행을 자주 해보았기에 몇장 안되는 글

번역하는 것 

별거 아닐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만만치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통역은 말하는것 정도였는데, 번역은 어쨋든 쓰고 남기는 것' 이라 한 글자 다를 뿐인데도

전혀

다른 성질의 일이었다.

앞으로 더욱 신중히 생각한 후 들이대려고 하며, 차제에 순수 문학 전문번역가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브롬달 관련해서는 이미 칼럼 #17~20 편에서 언급했던 2005년 대구 '두산 We've TBC 초청경기' 이후

2007년 말

첫 수원 월드컵 때 재회한 이후, 몇가지 수원에서 그와 만나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앞으로의

칼럼 다큐부분에서

생각나는대로 술회하겠다.

 

그리고 이 글을 올해  3~5월 세번에 나누어 잡지에 연재해준 Billiards (옛 월간당구) 측에도 감사드린다.

Billiards측의 양해를 얻어 이 번역글 전체를 Kozoom Korea 및 타 당구관련 온라인 카페들에도

제공하려고 한다.

 

지난  #20 편에서 중단되었던 '한국당구 성장과 쇠퇴예방' 칼럼 연재라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하는데

뭘 어디까지 썻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왜 쓰기 시작했는지 조차 아물아물하니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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