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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DLOW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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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당구 성장과 쇠퇴예방 #28 'UMB/ ACBC와 수원월드컵' 계속
작성자 김호수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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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2-07 1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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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278

{우리는 요사이 '마니아'라는 말을 흔하게 쓰고 있다.

 하지만 아무런 상식도 공부도 없이, 단지 그 종목의 경기에 능하다고만 해서 혹은 광적으로

 좋아한다고만 해서 무조건 마니아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마니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가치(value, idea등)를 두고 그 가치에 힘을 보태는 사람이라

 하겠으며, 하루 아침에 맏들어지지도 탄생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칼럼을 쓰면서 부족한 상식을 보충하고자 여러곳을 섭렵하다보니 당구계 각계각층에

 진정한 당구마니아들이 포진 내지는 은둔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내심 든든해졌다.

 미비한 나의 글들이 향후 당구계의 저력이 되어 줄 새로운 마니아층의 형성에 일말의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칼럼 #18편에서 언급한대로 아시아 캐롬연맹인 ACBC는,  세계포켓연맹인 WPA 산하기구인

아시아포켓연맹인 APBU( Asian Pocket Billiards Union)과 세계스누커연맹인

WSF의 양대기구중 하나인 IBSF(International Billiards & Snooker Federation) 의 산하기구로 보이는 ACBS

(Asian Confederation of Billiards Sports) 와 더불어 어찌보면 캐롬위주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단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ACBC의 상급기구인 UMB 회장이 세계당구총연맹인 WCBS회장을 겸직 중이니...

 

내가 이것저것 파악해 본 바로는 대만이 중심인 APBU와 WPA간에도 APBU에서 WPA에

제기한 회계내역공개 문제로 WPA가 APBU 소속 부회장을 제명하였다가 양기구간 소송문제로

번진 후 IOC 중재로 제명조치 원인무효가 되었지만 지금껏 양 상하기구간의 불화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체육단체인 WPA가 회계내역을 회원단체에 왜 공개를 안 하는 것 일까? 못 하는 것일까?

 

 

그리고 ACBS라는 단체에 내가 별도로 주목했던 이유는 기구상으로만 보면 아직도 내분중인

WSF의 아시아지역 스누커 대표기구로만 볼 수 있는데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해서다.

즉 ACBS가 아시아지역 당구 종목별 단체인 ACBC/APBU/ACBS의 비공식 통합기구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해서이다.

 

거기에는 두 가지 배경이 있는 듯 한데데, 하나는 ACBS의 태국인 Sindhu(신두)회장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당구를 아시안게임에 진입시킨 장본인으로 알고 있고 (당시

스누커 강국으로 떠오른 태국입장에서는 자국주최 아시안게임에서 한중일 스포츠 3대강국의

틈바구니에서 유력한 메달가능 종목이었을테니...) 두번째로는 ACBS가 그런 연유에서인지

OCA (아시아올림픽 평의회)에 당구를 대표하는 창구역할 기구로 현재 등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인천 아시안게임 당구 포함 기존 몇 개의 스포츠종목 동반제외와 관련하여 나중에

추가로 언급할 예정이다. }

 

# 28 (다큐)

 

2007년 3월에야 약 5개월전 연맹지부장들과의 불화로 갑자기 사임한

전임 5대 M회장의 2008년말까지의 잔여임기를 채우기 위해 6대 이유병 회장이 연맹 6대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당시 경기도 도의원으로서 오랜 지역체육단체 활동을 해 온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원래 당구

동호인중의 한 사람 정도였지 소위 당구계와는 깊은 인연이 있었던 사람은 아닌 정도로만 알고

있던 나는 솔직히 내분을 거듭하고 있는 당구계의 중심기구인 연맹을 어떻게 정상화시키고

끌고 나갈것인지 기대 반 우려 반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는 없었다.

 

당시 나는 2007년 10월에 오픈한 역삼동에 소재한 어찌 보면 국내 최초의 회원제 당구클럽인

Y-Club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또 몇 년간 손 놓았던 당구를 다시 즐기기 시작하였지만 오히려

연맹쪽 일에는 소원해져 있던 입장이었다.

(Y-Club 과 그 설립배경에 대해서도 앞으로 언급할 기회들이 있을것 같다 ^^)

 

그런데 그간 소문은 들었으나 긴가민가하던 제 1회 수원월드컵이 경기도와 수원시의 지원으로

그 해 12월10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기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에 너무도 기뻤다.

오랜 당구대회 역사상 내가 알기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전국규모대회나 세계선수권급

국제대회가 개최된적은 없었던 것 같다.

새 회장과 새 집행부 그리고 지역 지부장들의 노력 덕분임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 얼마전 한국을 다녀간 일부 유럽선수들로부터

1985년 독일출신 실업가 Dr.Werner Bayer 에 의해 창설된 BWA

(Billiards Worldcup Association)가 대부분의 세계 각지의 탑 클래스 캐롬

선수들을 포섭한 뒤 독자적으로 혹은 UMB와 공동으로 3쿠션 월드컵을 나름 활발하게 개최해 왔으나,

2004년도 즈음 BWA의 재정파탄에 기인 한 UMB와의 결별 이후 점차 월드컵규모의

대회개최가 줄어들어 애우 아쉽고, 이러다간 종목 자체의 장래마저 걱정이 된다는 얘기를

숱하게 들어왔었기에 Worldcup 이란 단어와 그 연속의 중요성이 항상 머리에 남아 있었다.

 

결국 BWA는 2008년을 끝으로 파산 해체되었으며, 소속 선수들은 UMB 소속선수로 미운 털

박힌 채 되돌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고 BWA의 Worldcup이란 대회명칭도 UMB에 귀속되어

오늘날 UMB Worldcup 이란 명칭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런 과거사가 있어서인지 지금도 UMB 운영진과 과거 BWA 소속이었던 세계 탑랭커들과의

사이에선 Worldcup 대회 운용방식에 관해 무언가 불편한 앙금이 남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잠시1986년부터 2008년 까지의 'BWA 올해의 선수' 명단을 살펴보면 클르망 2회, 브롬달

무려 10회, 야스퍼스의 마지막 2008년 포함 3회, 산체스의 2회가 눈에 띄며, 벨기에의 루도

디엘리스 & 쿠드롱, 터키의 세미 시그너, 그리고 우리의 이상천 선수가 (1993년도) 각 1회씩

이름을 올리고 있는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사천왕을 중심으로 한 혈투의 흔적을 느낄수 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1999년 이후 모처럼의 3쿠션 월드컵이 열린다면 세계당구계에서

우리의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이려니와 내홍을 겪어 왔던 우리나라 당구계에도 대단합의

계기가 될것이라고 기대되어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이런 국제적인 대회를 제대로 치룬다면 해외시합 참여여건이 안되는 대부분 우리 선수들에게도

세게적인 선수들과 겨루워 볼 수 있는 더 없는 기회가 될것이며 국제대회 진행경험축적,

심판진 훈련등  부외 성과도 매우 클 것이기 때문에, 주로국제부분을 도와주기로 한 J부회장과 나는

나름 기대감에 들떠 지냈다.

 

그리고 그 해 2007년 12월 10일 수원 소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제 1회 UMB 세계

3쿠션 Worldcup' 대회가 드디어 화려하게 막을 올렸으며, 이를 계기로 그 전에 알고 지내던

세계 탑 랭커 플레이어들을 재회하게 되었음은 물론, 무엇보다 UMB 및 ACBC의 최고위

임원들을 직접 만나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동안 피상적으로나 짐작하고 있던 세계당구계의 현실과 현안

그리고 당구관련 국제기구들의 운영실태와 고질적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 당구단체와 선수들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는

전환점이 되었다. }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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