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bf.sports.or.kr/ 세계 랭킹 9위 최성원(33) 선수가 3월 27일 일요일 프랑스에서 막을 내린 AGIPI BILLIARD MASTERS 2011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 1월에 열린 조별 예선에서 A조 2위로 최종 결선라운드에 진출한 최성원 선수는 8강전에서 2011년도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에디 먹스(벨기에/세계3위)를 상대로 막판 대 역전극을 펼치며 50-49, 1점차 승리를 거두었고, 4강전에서는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세계 6위)를 마찬가지로 50-49로 꺽으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이어 벌어진 결승전에서 최성원 선수는 세계 랭킹 10위 제레미 뷰리 (프랑스,29세)를 맞아 첫 이닝부터 12점을 득점하였고 19이닝까지 계속 리드하며 제레미 뷰리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1인자 뷰리도 만만치 않았다.
뷰리는 8점, 5점, 6점을 득점하며 결국 20이닝에서 리드를 가져갔고. 이후 42-35, 45-40으로 앞서 나가며 새로운 신성의 우승자가 탄생하는 듯 하였다. 하지만 고비의 48점에서 결정적인 키스를 내며 득점에 실패하였고 이어 최성원 선수가 6점을 득점하며 48대 48 동점을 만들어 냈고 결국 29번째 이닝에서 나머지 2점을 득점하며 50-48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최성원은 25,350 유로, 한화 약 4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하였다.
# AGIPI BILLIARD MASTERS 대회는 전세계 각국의 탑 랭커를 초청하여 예선과 본선 결선을 거쳐 왕중왕을 가리는 세계탑랭커 초청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