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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 ‘이상천’ 계속
작성자 김호수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2-02 19: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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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59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구선수를 만나면 모든걸 일단 좋게 얘기한다.

 무슨 일이던 금방 이뤄질것처럼 쉽게 얘기하고, 당구가 지금 '비인기종목'이라는 감조차

 없이 살아들 간다.

 

 현실은 다르다. 아직은 이곳저곳에서 당구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힘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며, 보급등 일은 산더미 같으나 현실은 매우 고달플 걱정이

 드는것은 내가 비관론자이여서 만일까?

 

 내가 당구선수라고 지칭한 사람들은 일단 대한당구연맹 등록선수 엘리트 선수들을 우선

 포함한다.

  외에 얼마전 중단 실업리그 소속 선수들도 일단 팀에 속해서 선수복장규정을 갖추고

 TV 방영대회에 출연했으니, 범주에 포함시켜도 기준으로는 문제없을 하다.

 

  이외에 연맹선수등록을 만한 수준에 이르렀거나, 생활체육 주최 각종 대회에 자주

 출전하고 상당한 성적을 내지만 영역문제로 연맹선수등록을 안하거나 못하는 선수급 실력에

 근접한 동호인들도 범주에 넣어도 무방할것 같다.

 그리고 체육대학이나 일반대학 체육학과의 당구 전공자, 현재 중고당구연맹 소속 학생선수지만

 소위 선수 혹은 당구전공 지망생들까지 '당구선수'라는 범주에 포함시키면 안되는것일까?

 

 나는 단체명, 단체의 성격,단체간의 이해갈등, 단체임원들간의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갈등,

 학생단체들의 설립목적과 소속선수들의 대학진학특례등 소속목적에는 전혀 관심없다.

 오로지 어떤 단체든, 소속 선수든, 팀이든, 학교든 무조건 수가 많은것이 당구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종목의 위상 향상을 위한 밑거름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당구연맹이나 프로선수단체 아직 존재하지 않는 이상, 연맹도 일단 선수가입의 문호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소속선수 천여명에 불과한 단체가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가 되어, 당구 전체의 행정을

 총망라하겠다는것인지 나는 납득이 안간다.

 더구나 시도지회 소속선수들의 수를 보면 과연 조직이 지역의 당구 커뮤니티를 진정

 대표하고 당구관련 행정을 모두의 공감하에 수행  있을지 의문스럽기조차 하다.

 

TV 야구중계를 하려면 천문학적 돈을 지불한다. 하필 야구와 비교하니 상한다.

당구는 아주 드물게 지상파가 중계를 (대부분 녹화)하고, 거의 케이블TV 심야방송이다.

내가 처음 연맹일에 관련하며 가장 놀랐던 것은, 당시 SBS 스포츠TV 편당 제작비를 거꾸로

연맹에서 없는 살림에 무슨 역사적 사명처럼 지급하며 방송의 맥을 이어가고 있었던, 정말로

이해하기 힘든, 그러나 관행이었다. 그게 현실이었다, 때는 !    }

 

9.부산 아시안 게임 대표 최종선발이 2002 7월로 당구연표에 기록되어 있으니 내가

   이상천,황득희 선수의 훈련장에 드나든것이 때쯤이었겠구나 !

   10 37 종목으로 개최된 부산 아시안게임 자랑스럽게도 당구종목이 임원 3,

   선수 12명으로 금메달 10 (사실 스누커 잉글리쉬 빌리어드가 6개였던것 같으므로

   실제로는 우리 선수들의 목표는 캐롬/partie libre/남자포켓 9&8 Ball 4개였으리라.

   지금 당시의 기록을 보니 여자 포켓이 없다. 놀랍다!) 목표로 출전했다.

  

   물론 나는 회사에 부산의 중요 거래선과의 상담을 핑계로 대고, 부산 동의대학교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당시에는 당구종목 전체에는 관심이 없었으므로 캐롬경기쪽 관중석에 앉아서 도착 당시

   벌어지고 있던 황득희 선수와 필리핀의 포켓선수 라이어스 간의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필리핀 선수가 포켓큐를 가지고 의외로 캐롬 3쿠션경기를 황선수를 상대로 만만찮게

   펼치는 것이었다. 중반까지 오히려 황선수의 승리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걱정도 잠시, 시간이 갈수록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며 황선수가 내달리기 시작하여

   멋지게 마무리를 하여 안심이 되었다.

   쪽의 이상천 선수도 상대들을 물리치고, 마지막에 일본선수들도 가볍게 물리치고

   캐롬 3쿠션 금은메달을 놓고 우리선수들끼리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장에 모인 전국각지에서 당구인들은 흥분을 가라앉치지 못했다.

   당시(지금도?) 아시아당구총연맹회장인 태국의 신두회장이 부산아시안게임 당구종목채택을

   위하여 많은 애를 썼다는 얘기도 나중에 들었으며, 경기장의 모든 테이블도 신두회장의

   개인적 출연에 의해 조달되었다는 조금은 주최국 입장에서 간지러운 얘기도 알게됐다.

  

   나중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구종목이 제외된다는 OCA 결정에 당황하여 대책회의차

   2010 수원월드컵 경기장 나타난 신두회장에게, 부산아시안게임관련한 분의 공헌에

   감사인사를 했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한국이 이만큼 발전하여 자체적으로 수년간 이렇게 좋은

   대회를 주최하고 있으니 자기도 기쁘다고 했는데 정말 흐뭇했다.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가자.

   ~황간의 결승전을 앞두고 화장실에 들렸던 나는 거기서 이상천 선수와 마주쳤다.

   그는 거기서 찬물로 세수를 하고 있었다. 내가 알기로 대표훈련시 보았기로 이선수는

   중요한 경기 ,그것이 연습경기라 하더라도 상대에 따라 찬물로 세수를 하곤 했다.

   세수를 마친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웃는것이었다. 왔냐는 인사 한마디도 생략하고

   결승전 테이블쪽으로 표표히 사라져갔다.

 

   그의 그런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상념에 잠겼다.

  

   1988 3 어떤 연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위 자루 달랑 메고 미국으로 떠난

   불세출의 한국태생 당구선수, 이후 미국선수권을 10년이상 연속 우승하였으며,

   그를 알아본 클루망 인도로 세계무대에 진출하여 한국인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수차례

   우승 상위입상, 한국당구의 전설 이미 !!!

  

   1994년에는 드디어 93년도 성적을 바탕으로 비록 단기간이었지만 세계랭킹 1위에 등극,

   UMB' 해의 선수상' 까지 차지했던 그가, 한국당구계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함이었는지

   부름에 응한것이였는지 모르겠지만, 홀연히 다시 돌이와 대표선수로 선발되고 기대대로

   아시안게임 결승전 무대에 서게 된것이었다.

   세계무대에서 그런 업적을 세운 그에게 정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의미가 그렇케도 있는

   것일까당시에는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다.

 

   찬물로 세수하던 그의 뒷모습에서 나는 그의 필승의지를 느끼고 전율했다.

   그동안 수원,일산의 훈련장에서의 그의 모습에서는 황득희 선수 훈련구장을 찾아온

   젊은 선수들과 부담없는 실전연습게임들을 펼치면서 선배로서의 여유가 넘쳤다.

   하지만 게임 후에는 공에 대하여, 게임상대선수에 대하여 조목조목 평가 지도하며

   카리스마가 넘치면서도 후배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그리고  기억으로도 주변의 이야기로도 훈련 당시 ~황의 연습경기에서 거의

   황득희 선수가 이겨보지 못했다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나는 결승전을 앞두고 내심 황득희 선수를 절실히 응원하고 있었다.

   

   당시에도, 지금껏 아주 제한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내가 이상천 선수보다

   황득희 선수의 우승을 염원했는지 터놓고 얘기하지는 않았었다.

   이유는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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