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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7 ‘브롬달’
작성자 김호수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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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2-03 10: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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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93

 {다른 스포츠나 기예의 분야와 비교해 볼때 당구의 애호층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당구를 지탱하는 하부구조가 아직 취약하며, 당구의 문화가 제대로 육성되지 못해

것이 문제인 같다.

경제에 비유한다면 중소기업이 취약하고, 아직도 비정규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다보니 조그만 외부의 충격에도 동요되고 내면이 몹시 불안해지는 것이다.

당연히 자신의 위치나 직업에도 회의를 갖게되고, 공동체전체의 분위기도 망가져 버리게 된다.

 

대한당구연맹의 위상이 격상되고, 공중파는 아니지만 Cable 채널에서 당구가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유지중이고, 최근 각종 규모있는 국내대회가 꾸준히 걔최되고 있으며 ,

국제대회로 특히  UMB 수원월드컵이 2007 첫대회 이후 매년 유치되고 있어,

당구에 대한 인식은 점점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과거 노름이나 도박과 같이 취급하던 시절에 비하면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것이다.

당구가 단순히 잡기나 오락정도로 시달리던 시절에 비해, 앞으로 당구의 정체성 문제

현대사회에 있어서  놀이에 대한 , 여가문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거치게 것이다.

 

당구가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종목 된것은 법적인 인식의 변화를 증명해 것이다.

국민의 인식변화와 당구계 성장은 어느것이 우선일까?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당구가 과거의 인식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사회적이고도

문화적인 확산은 불가능 것이다.

성장과 인식의 변화는 오로지 함께 해야만 한다 생각한다.

성장은 단순하지 않다. 문제들에 대한 해결과 모순극복, 이해와 오해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본래 당구의 본질 속에는 승부가 자리잡고 있으며, () 측면과 더불어 승부 자체

결과에 따른 영웅신화도 핵심중의 하나다.

() 절정에 이르면 도의 경지로 근접한다는 인식을 세상 사람들에게 심어줄 있는

시간과 공간을 당구관련단체들이 적극 마련해야만 한다.

 

최고의 기량을 갖춘 당구선수들의 대결이 얼마나 즐거움을 선사하는지, 당구장에서 만난

호적수가 얼마나 몰입을 요구했는지, 그로 인해 자신의 당구기량에 어느 정도 깊이가

더해졌는지 등의 여러가지 변수가 결국, 한국당구의 역사를 이뤄낼 요소가 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당구현실을 극복해 나갈 중요한 방식이 것임은 의심할 필요조차 없다.

 

당구란 무엇이냐, 누가 어디서 치고 즐기느냐, 시간과 비용 그리고 환경은 어떠한가,

우리가 지금 채택하고 있는 기구들의 규격과 경기방식은 국제적 표준에 부합되는가,

지금의 세대이후 새로운 세대와 소외되어온 여성들을 맞이할 분위기는 조성되어가고 있는가,

대중들의 적극적 관심을 이끌어 신화창조의 계기는 가까워지고 있는가 등등을 관념화 필요가 절실하다.

 

당구의 성장은 관념의 변화과정에서 그것들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인간과 사회를 수놓는 관념에의 이해와 탐색없이, 어떻게 무조건적인 성장과 발전만을

갈구할 있단 말인가.

여러번 언급했듯이 당구의 미디어에의 빈번한 노출이 관념의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

할것임은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내가 당구의 TV 방영을 몹시 중시하는 이유다.}

 

 

#17.

2004 6월에 대한당구연맹 고문에 위촉된 직후, 이상천 회장의 유고로 5 회장이 선임

되었다. 일전에 얘기한대로 2004 연말즈음 KT&G 대한당구연맹이 공식후원업체 계약이 체결되었고,

취임한 연맹회장은 대표적 당구관련사업체를(당구대 제조등) 경영해온 분이라

연맹운영과 당구계에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며 집행부에서도

계속 고문직을 감당하기로 동의하였다. 하지만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일들은 별반 없는 했다.

 

그러던 2005 6월초에 대구지역 고창환 원로께서 '두산 We've 초청경기'

대구방송 (TBC-TV)에서 방영하는 조건으로 성사시켰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 내가 당구에 다시 관심을 갖게된 이후 가장 주목했던 당구 콘텐츠가 바로

TBC-TV 측에서95년도부터 각종 초청경기를 주최하며  경기들을 당시

인터넷 보급 초창기임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동영상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었다.

 

내가 며칠전 고창환 원로께 직접 확인해보니 95 9 포켓초청시범경기를 시작으로

해말엔 이상천/브롬달 초청경기를, 96 5월엔 이상천/클루망/브롬달/세이기너/고모리 등을

초청해서TV 녹화방영경기들을 주최하였다고 한다.

 

직후 TBC 창사기념대회와 월드컵도 주최되어

(당시엔 UMB와의 별도 선수 매네지먼트회사인 BWA World-cup 이라는 대회명칭을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UMB 월드컵은 아니었을듯), 95년부터 97년말 기간중 포켓 2회를 포함하여

6회의 대회가 개최되었는  세계적 수준의 당구경기 관람에 목말랐을 한국 당구 팬들에게 공헌을 셈이다.

 

부분 기록을 정리해보려 했는데 '당구연표'에도 나타난다.

서울에서 열린 비교하기   하지만 상대적으로 TV방영조차 되지 않았던,

그저 그랬던 대회들의 기록들은 웬만큼 남아 있는데, 참으로 아쉽다.

이것도 과거의 무슨 단체내 갈등과  관계가 있는 것인가?

하기사 99 3월의 UMB-BWA  MBC-TV방영대회조차 연표상 기록에 없어서 나로서는 실로 어안이 벙벙하다.

 

당시의 경기들 VOD http://tbc.co.kr/tbc_sports/b12_3_01.html  접속하여 즐겨

보시기를 바란다.

 

편집이지만 리플레이, 당구대 위에 선수들의 모습 캡쳐, 해설시 당점을 표시하는

아이콘 형태 보조수단도입등 아마도 세계 당구방영 역사상 최고의 방송기술들을 보인것 같다.

최근의 SBS-ESPN 방송수준도 정도에 머물고 있는것같고, Kozoom 같은

인터넷 방송에서는 당분간 꿈도 꾸지 못할 최첨단이라 하겠다. 정말 자랑스럽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젊은 세게적 캐롬 선수들이 출현하는것도 이런 컨텐츠

무료제공등의 토양 위에서 발아한 것이라고 할수도 있을것 같다.

 

젊었을때의 이상천, 연세드시기 전의 클루망,앳된 쿠드롱,당시 혜성같이 나타난 세이기너등등의

 멋진 경기를 조금 지금과는 화질에 차이가 있지만 귀중한 자료들을 즐길수 있다.

경기중 하나가 당시 세계당구계를 경악시킨 쿠드롱(vs. 세이기너) Avg.5.0 시합이다. 

그리고 시합 이후 세이기너와 쿠드롱이 만나면 항상 매우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이후 7.5, 그리고 최근 8.33 이르기까지 Avg  급격한 상승을 가져왔지만

당시 2,0 G.A. 한계로 인식하던 세계 당구계에 한국 그리고 '대구'라는 지명을 각인시킨 사건이었다.

 

아뭏든 당시 IMF 사태등 경제적 이유도 있었겠지만 우리나라 캐롬의 특히 국제식 테이블

3-쿠션 경기의 메카 노릇을 해오던 대구시에서 모처럼 세계 랭커들을 초청하여

TV방영대회를 주최한다니 귀가 번쩍 띄었다.

 

내가 당구연맹과 인연을 맺은것이 99 3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의 월드컵경기장에서,

당시 세계적 선수들이 시합장 내외에서 안내부족으로 우왕좌왕하던 모습들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므로,

나로서는 지방에서 이런 초청대회가 어떻게 운영되어 왔을까,

개인이 열심히 자기 지역에서 뛰어 이런 시합들을 성사시키는 경우 연맹과 해당지역지회는

어떤 지원과 협조를 해주나하는 궁금증도 있어 6/20~24 기간중에 무조건 '12' 내려갔다.

 

그곳에서 6명의 당시 세계 랭커들을 만날 있었고 선수들과는 인연이 계속되고

새로운 친분을 쌓는 계기가 되었다.

나중에 그것들이 2007년말 개최된 '수원 월드컵'까지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솔직히 가장 나의 눈길을 선수가 바로 유명한 '토브욘 브롬달' 이었다.

99 올림픽 파크텔에 도착하자마자 내눈 들어 ,

경기장 입구에서 운영진에게 강한 어필을 퍼붓던

(솔직히 처음엔 싸가지 없다고 느꼈다) 날카로운 모습의 녀석이었다.

 

오늘 생각해 보니 지금 내가 그의 '50 생일에 바치는 찬사'라는 글을 번역 마무리하고 있는데

이것도 당구가 맺어준 시공을 초월한 각별한 인연이란 말인가?

아뭏든   대구에서 있었던 일들과 브롬달 얘기를 기억나는 대로 풀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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